[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광주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27일 광주에 시간당 최고 6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행정당국이 배수·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됐던 제19호 솔릭과 일본을 강타한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지나간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큰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또 한 번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태풍 소식에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해 관계 당국과 국민들이 긴장하고 있던 시기, 제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는 루머가 생긴 것이다.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태풍 제비’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상청이 나서서 루머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태풍 제비 루머는 곧 잠잠해졌다.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올해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지금까지 모두 20개. 예년 이맘때쯤 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했던 것과 견주어 보면 60% 이상 급증한 수치다. 1971년 이후 47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생긴 것이다.유독 올해 태풍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계절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바람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흐름과 부딪혀 대류 구름을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태풍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문제는 이런 현상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 기상청은 이번 가을 9~12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 중 1개 정도의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 태풍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황은 아니다. 그런 만큼 폭우와 그로 인한 침수 등 인명, 재산 피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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