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을지로 구간서 시연…통합 암호화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과 노키아,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가 양자암호통신 상용망 시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연은 SK텔레콤의 상용망에서 노키아의 광학 전송 시스템과 IDQ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을 연동해 통합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암호화 작업은 서울 을지로와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스위칭 센터 구간에서 실제 생산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키아는 이를 통해 악의적인 해킹뿐만 아니라 미래의 양자 컴퓨터 공격으로부터 장시간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자 암호화는 국방, 정부, 금융 및 공공시설 등 주요 영역에서 기존 보안 솔루션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사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영역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IDQ, 노키아 3사는 지난 2016년부터 양자암호 통신에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IDQ를 인수한 상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5G시대에 안전한 통신망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SK텔레콤과 IDQ는 노키아와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샘 부치 노키아 옵티컬 비즈니스 부사장은 “양자 암호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