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량주문 비중 3.82%로 가장 높아 -코스닥 대량주문 상위 10개 중 8개가 바이오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한 번에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제약ㆍ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로 바이오주에 대량주문이 집중됐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하루 평균 1만628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48건과 비교하면 72.3%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슈퍼개미’들의 대량주문은 특히 셀트리온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셀트리온을 주문한 전체 1000만6635건 중 대량주문은 38만2368건으로 3.8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물산(1.82%)과 삼성바이오로직스(1.79%), 현대엘리베이터(1.77%), 삼성전기(1.7%) 순으로 대량주문 비중이 높았다.

대량주문의 증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2499건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4785건에 비해 161.2%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올해 들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대량주문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대량주문이 집중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바이오 관련주였다. 바이로메드의 대량주문 비중이 1.57%로 가장 높았고, 신라젠(1.53%)과 셀트리온헬스케어(1.49%), 에이치엘비(1.17%), 펄어비스(0.99%), 셀트리온제약(0.8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