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문재연 기자] =18일 열린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재계 총수들의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양행 여객기인 공군 1호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나란히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예전부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다.

두 사람은 이날 공군 1호기에 오르면서 모두 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수행원이 없다 보니 직접 짐을 든 것으로 보인다.

평양 공동취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 부회장이 공군 1호기 내에서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재계 1위 삼성의 총수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최문순 강원지사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내에서 이 부회장 등의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LG그룹 총수에 오른 구광모 회장도 다른 특별수행단과 함께 가방은 든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

평양에 도착한 재계 인사들은 고려호텔에 짐을 풀었다. 박용만 회장은 호텔 로비의 소파에 앉아 있는 이 부회장, 최 회장 등과 셀카를 찍었다. 최 회장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평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최 회장은 2007년 방북 때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등장하는 등 ‘사진사’ 역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제계 인사들이 집결한 장소인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는 박용만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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