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ㆍ폼페이오 면담 이례적 사전 공개 -국무부, 종전선언 관련 “韓日과 긴밀 조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과 미국 간 본격적인 핵담판의 막이 오른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북미관계 개선은 물론 남북미 관계진전을 통한 연내 종전선언도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애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발표되면서 북미 간 물밑조율도 상당 수준 진전됐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초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던 3차 방북 때와 달리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일정까지 공개된 것 역시 북미 양측이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상당 수준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과 김 위원장 면담에선 국무부가 지난달 예고한 대로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와 관련한 추가 진전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 “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북한행 비행기를 타고 대화를 지속할 만큼 자신감을 느낀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속해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진전하고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이번 회담에서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미국도 그에 해당하는 빅딜용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미국은 이전까지 선 비핵화 조치를 내세우며 미온적이었던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다소 변화된 기류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과 일본 등과 이번 여행에 대해 긴밀하고 지속적인 조율을 하고 있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엔 “우리는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번 방문 때 그들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측 북미대화 실무사령탑인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길에 동행함으로써 지난달 임명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채널과 함께 비건 특별대표가 나서는 비핵화 실무협상채널도 동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제안한 오스트리아 빈 실무협상 개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북미가 곧바로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연다면, 이 역시 북미 간 일정 수준 이상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선 조치를 촉구하면서 일방적 무장해제는 없다고 선을 긋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바꿀 흥정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점에서 북미 핵담판 기상도를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일각에선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방북이 마지막 순간 전격 취소된 만큼 막판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시작으로 7일 북한, 7~8일 한국, 8일 중국 등 동북아 순방 일정을 이어가며 한반도정세 주요 유관국과 방북을 전후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