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배’ 2560선 무너지며 낭패 2260선 이탈…추가하락 전망 달러강세·금리인상 가능성 부담 증시가 휘청이면서 증권사들의 10월 지수 전망이 초장부터 빗나가고 있다.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2560선이 이미 무너졌고, 대외 변수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상당수가 10월 코스피 등락 범위(밴드) 하단을 2300~2250선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이달에 코스피가 2300∼25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280∼2410, 삼성증권은 2250∼2400선을 예측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2253(10월 8일 기준)선까지 추락하며 예측 대부분이 빗나갔고, 밴드 최하단인 2250선도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한동안 코스피가 반등하며 증권가에선 PBR 1배 수준은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였지만, 지수 하락이 계속되면서 전망치 하단마저 더 내려야 할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분간 지수가 크게 반등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대신증권은 원ㆍ달러 환율이 1135원을 돌파해 코스피 지수 2260선을 이탈한만큼 시장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35원을 돌파했기 떄문에 지수의 추가하락을 예상한다“며 ”반등시도가 나타나더라도 경제지표 부진으로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KB증권은 2230선, NH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으로 PBR 0.9배인 2244선까지 하락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의 코스피 밴드 추정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7월 2500선에서 8월 2300선으로 내려왔고,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올 연말 지수가 2200선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까지 나온다.
이처럼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은 달러 강세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이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비제조업지수, ADP 민간고용 등 경제 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 집계치를 뛰어넘으면서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급격한 하락장 분위기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세 차례가량 더 올릴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과거에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보다 계속 웃돌면 세계경제가 경기 침체와 더불어 금융불안에 빠지는 모습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진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다. 신동수 SK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증시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조정에 대비한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김나래 기자/
ticktoc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