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 참석한 유기상 고창군수 “선생 활동에 무한한 감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송와 박영관 선생의 공적비가 생가가 위치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세워졌다.
지난 19일 열린 공적비 제막식에는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군의회 의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을 포함한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남겼다.
유 군수는 축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세계 만방의 평화를 기원하셨던 선생의 깊은 애국심과 통 큰 사랑에 무한한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면서항일투쟁에 헌신했던 선생의 행적을 기렸다.
박 선생은 1919년 3월 고창에서 3ㆍ1운동에 참여해 태극기와 선언문을 배부했다. 이후 1923년 임시정부 조인현과 접선해 대한독립단 통의부에 가입했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동지규합과 군자금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선생이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돈은 상해임시정부로 보내졌다. 이 금액은 1928년까지 7만5000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의 동지들과 함께 일제 관공서와 은행 폭파를 계획하기도 했다. 비밀 결사대를 결성하고, 총기를 밀수하고 폭탄을 제조했다. 하지만 계획은 사전에 발각됐고 3년 5개월간 옥고를 치뤘다. 당시 국내 유일의 무장비밀단체 활동이던 ‘이리동척습격계획사건’이다.
선생은 국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에 안장됐다. 이번 공적비는 마을주민들의 토지기증과 전국 각지 300여명 후원자의 지지로 이뤄졌다.
송와 박영관선생기념사업회는 공적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생가의 현충시설지정, 기념관 건립등을 추진하여 다음세대에게 평화와 인권등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 교육, 복지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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