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해외 자회사 숫자가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수출기업이 늘고 수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2013년 사업보고서를 낸 코스닥상장법인 9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은 783개사로 전년보다 37개사(5.0%) 늘었다. 이에 따른 수출기업의 비중은 78.9%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47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코스닥 수출기업 1개사당 평균 수출액은 전년보다 4.6% 늘어난 608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0.0%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 수출액 증가폭은 운송장비·부품업(1조 1000억원), 기계·장비업(8000억원), IT부품업(7000억원) 순으로 컸고 수출액 증가율은 기타제조업(45.8%), 의료·정밀기기업(44.3%), 오락·문화업(27.7%)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협회는 오락·문화업의 수출 증가가 한류 열풍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자회사와 해외진출현황 조사결과 이들 992개 상장사 가운데 492개사가 해외 자회사를 두고 있었다. 전년보다 24개사(5.1%) 늘어난 수치다.
해외 자회사 보유 비중은 49.6%였다. 해외 자회사 숫자는 모두 1303개로 전년보다 152개(13.2%) 늘었다. 1개사당 평균 2.6개꼴이었다.
진출국가는 총 54개국이었으며 중국(38.1%), 미국(15.3%), 홍콩(6.8%) 순으로 많았다. 특히 중국 자회사는 496개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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