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바다표범의 서식지인 미국 하와이제도 북서쪽의 작은 섬 하나가 사라졌다. 최근 통과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섬이 침수됐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섬은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에서 북서쪽으로 900㎞ 떨어진 프렌치 프리게이트 모래톱에 있다. 이스트섬이라 불리는 이 작은 섬은 약 1만3천 평 정도 된다. 길이 800m에 너비 120m의 기다란 방파제 모양 모래섬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5월 촬영된 항공사진과 10월 사진을 비교해 모래섬이 지도상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카테고리 3등급의 위력으로 하와이에 접근한 허리케인 와칼라의 직격타를 맞아 섬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트섬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해양 포유류인 몽크바다표범의 집단 서식지가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관계자는 “섬이 사라진 것이 멸종 위기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수년 내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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