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퀄리파잉 수석, 이정은6에 자극제 자국서 열린 토토재팬 클래식 역전 우승 올해 19세, ‘제2의 미야자토 아이’ 꿈꾼다 고진영-이지희 5위, 양희영 7위, 이민지 15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1위는 한국의 ‘핫식스’ 이정은이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이 LPGA 수능에서 장원급제했다. 하타오카는 2016년말 퀄리파잉에서 14위로 2017년 시즌 풀시드를 받았지만, 데뷔 첫해 ‘신동’ 답지 못한 플레이로 퀄리파잉 ‘재수’를 했고, 보란듯이 수석 합격하면서 올시즌 풀시드를 다시 따냈던 것이다.
올해는 작년과 달랐다. 하타오카 나사(19)는 수석합격자 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제2의 미야자토 아이’의 길에 들어섰다. 미야자토 아이는 세계랭킹 1위에도 잠시 올랐던 일본 프로여자골프의 대표 아이콘이다.
올해 퀄리파잉 Q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한 이정은(22)이 내년 LPGA 무대에서 뛴다면 ‘제2의 박인비, 박성현’의 길에 들어설 수도 있음을 하타오카는 잘 보여주고 있다.
하타오카는 4일 자국인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가미네 사키,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6월 스테이시 루이스의 고향 미국 아칸소에서 열린 챔피언십 대회에 이어, 5개월 만에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째를 따냈다.
하타오카는 2016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과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한 결과, 우승 2번과 ‘톱10’ 열번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내년부터 ‘제2의 미야자토’가 되는 것을 꿈꾼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하타오카는 이날, 이민지가 부진한 사이 전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를 꿰찼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 탓에 첫 보기를 범했고, 12번 홀(파3)에서는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시간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위기를 넘기며 끈질긴 승부를 벌이던 하타오카는 한 타 앞선 채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3)은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이지희(39)와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7위, 뷰익 상하이 13위,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공동 8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 스윙’에서 선전을 펼쳤다.
양희영(29)은 7위(10언더파 206타), 김인경(30)과 정재은(29)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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