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기 수소충전소 건립…국내시장 점유율 60% 달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수소차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엠코리아가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엠코리아의 100% 자회사 이엠솔루션은 현재 국내 운영되는 14~15기 수소차 충전소 가운데 제주, 광주, 전남, 대구, 창원 등지에서 총 8기의 수소충전소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다실적으로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수소연료 공급시설 입지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도심에도 수소차 충전소 설립이 가능해져 이엠코리아의 수혜가 점쳐진다.
현행 법규상 수소차 충전소는 고압가스 시설로 분류돼 공동주택이나 의료시설, 학교 등지에서 일정 수준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내 외곽에만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개정안으로 준주거, 상업지역 등 도심에도 설치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수소차는 비싼 가격과 충전소 등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와 수소충전소 310곳을 전국에 보급한다. 수소차충전소 설치비가 1기당 30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2022년까지 9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
정부는 수소차 충전소 1기당 설치비의 50%인 최대 15억원을 보조한다. 수소승용차 가격도 7000만 원에서 5000만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수소 시내버스를 시범운행하고 2020년까지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향후 수소차 증가시 이엠코리아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물(H20)만 발생한다. 게다가 미세먼지의 99.9% 걸러 배출하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동식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수소차 ‘넥쏘’는 고성능필터로 초미세먼지(PM2.5)를 99.9% 걸러 배출하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췄다. 1시간 운행하면 공기 26.9㎏이 정화된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 이엠솔루션을 통해 수소스테이션(충전소), 수소플랜트,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엠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카리 수전해 수소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물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와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없어 가장 이상적인 수소제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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