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돈의동 쪽방 주민들이 직접 환경정비, 해충방제 등 대청소에 참여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제2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 캠페인을 지난 22일 실시했다.
‘돈의동 새뜰마을 프로젝트’ 및 ‘2018 종로구 국민디자인단 선정 과제’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은 쪽방 주민들이 묵혀둔 쓰레기를 버리고 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비움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해충취약지역 집중 방역 추진으로 건강도시 종로를 구현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마을방역 솔루션 ‘돈의동 맞춤 방제 아카데미’와 연계해 효과를 높였다. 방제 아카데미는 주민리더와 마을 홍반장(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벌레가 생기는 원인, 방역 방법 등을 배우고 살충작업 실습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바퀴벌레 같은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쓰레기를 비워야만 깨끗하고 건강한 마을을 조성할 수 있음을 배우고 자활의지 또한 높인 바 있다.
돈의동 쪽방 일대는 꾸준한 골목청소, 자원봉사 등으로 바깥 골목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정리정돈에 미흡한 주민이 많아 집안 내부는 위생상태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우선 ‘돈의동 103번지 집주인 간담회’를 개최해 비움데이 캠페인의 취지 및 목적 등을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고 쪽방 세입자들에게도 마을소식지와 홍보물, 쪽방상담소 등을 통해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이후 지난 9월19일 대형 폐기물, 생활 쓰레기, 불필요한 물건 등을 수집 장소로 배출하고 해충서식지 등을 집중 방역하는 ‘제1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를 진행했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달 ‘제2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 캠페인 역시 운영하게 됐다.
쪽방에 사는 집 주인들은 지난 세입자가 버리고 간 여러 물건들을, 세입자들은 평소 비용이 부담되어 버리지 못했던 대형 폐기물 및 쓰레기를 버리며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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