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 등 “문재인 정권 서민 위한 정권 맞느냐” 거센 비판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공유경제라는 허울좋은 다음 카카오, 우리 30만 택시 가족의 힘으로 완벽하게 응징해주십시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문재인 정권이 서민을 위한 정권 맞냐고 묻고 싶습니다.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이번 카풀 정책은 분명히 잘못됐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당 국회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열린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찾아 택시기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카풀 서비스를 비판하며 카풀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 현장을 찾은 김경진 의원은 불법 카카오 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행법으로도 자가용으로 영업하면 형사 처벌을 하고 있다. 정부가 불법 카카오를 구속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경찰과 검찰은 즉시 카카오 카풀 운영진을 오늘이라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상은 약탈경제인 다음 카카오를 우리 30만 택시 가족의 힘으로 완벽하게 응징해달라”고 외쳤다. 지켜보는 집회 참가자들은 “옳소”을 외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택시업계 편을 들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택시기사들의 생존권 투쟁을 지지하고 대책 없는 카풀 전면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겠다”며 “대기업도 살아야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택시도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장을 찾은 여당 의원들은 거센 야유를 받았다. 택시 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 드린다. 분양소 설치하고 거의 매일 하루에 두 세번씩 와서 여러분과 함께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타협 기구와 함께 하며 지혜를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 탄핵”을 외쳤다.
시위대는 오후 4시부터 여의도 은행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 마포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대화 경찰관 20개조(60명)를 배치했고 경찰력 117개 중대, 약 9300명을 투입한 상태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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