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단말 8종→20종 이상으로 확대 -자급 단말 유통망도 대폭 확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내년부터 이동통신 3사 공통으로 출시되는 단말기는 모두 자급제 단말로도 판매된다. 올해 8개인 자급제 단말 수가 내년 20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급 단말 출시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자급제 단말기는 이통사가 통신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말기와는 달리 가전매장,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약정 없이 구입해 사용하는 단말기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내년 자급제 단말 출시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ㆍ외 주요 단말 제조사 및 총판 등과 실무적인 협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이통3사 공통으로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가 자급제 단말로도 판매된다. 올해 8종이었던 자급제 단말 모델 수가 20종 이상으로 확대돼 소비자 선택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이통3사가 출시하지 않는 자급제 전용 단말도 확대된다.
이통3사 모델과 다른 독자 모델이 자급 단말로 판매되거나 이통3사 판매모델과 색상ㆍ스펙 등에서 차별화된 단말 출시가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10만원대의 가격에 스마트폰 자급 단말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급 단말 출시에 따른 인증부담 낮춰 중소 제조업체, 단말 수입업체 등이 다양한 자급 단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급 단말 유통망도 대폭 확충한다.
현재 자급 단말은 약 90%가 제조사가 운영하는 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급 단말 유통에 관심을 표명한 주요 온ㆍ오프라인 업체 및 대리점, 판매점 등 기존 이통사 연계 유통망 등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자급 단말 유통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통협의회를 통해 자급 단말 신규 유통 등에 따르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제조업체 등 공급자와의 협의를 지원해 초기 자급 단말 유통망 형성 및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통협의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간의 제휴, 카드사 연계 마케팅 등 단말 할인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우체국 쇼핑몰 등 공공 차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장터에서 자급제 단말 판매 업체에게 판매 수수료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급제 단말 가격 인하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급 단말을 구입한 후에는 이통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ATM 기기 등에서 서비스 가입, 단말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 유통망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수조사를 포함해 경영 애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통사와의 협의 등을 통해 유통망 상생방안, 제도적인 개선방안 수립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대책은 시장변화를 통해 자급 단말 수급, 유통 여건을 개선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단말 간 경쟁 및 유통망 간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 구입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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