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친환경 열풍이 거세다. 종이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발행하거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종이 빨대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스타리카 거북이 코에서 플라스틱을 빼는 장면이 매스컴을 통해 공개돼 큰 논란이 인 바 다. 미국 시애틀 등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례를 시행했으며, 2021년부터 유럽의회에서 플라스틱 금지 규제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류에 발맞춰 종이용기 전문 생산업체인 가네마츠㈜가 ‘친환경 종이빨대’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밝혀 화제다. 일본 현지에 종이빨대 전량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 하노이 박장지역에 위치한 제2공장을 통해 내수용 종이빨대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이다.

가네마츠는 엄격한 품질기준을 내세우기로 유명한 일본에 약 20년 동안 수출 행보를 이어오며 친환경 종이 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해는 ‘거북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10원만 준비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내용 종이빨대 대량 생산은 물론 발포컵, 물티슈 등의 신제품 발매에도 나선다.

특히 다양한 길이와 직경의 종이 빨대를 생산,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생산에 집중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국내 시판용 종이 빨대가 중국 수입품에 의존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전문기업의 친환경 빨대 공급으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네마츠㈜의 김윤수 대표는 “환경보호 취지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간 마진이 없는 유통 시스템을 구축,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병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