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째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1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비해 0.2%포인트 내린 49.4%(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4.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오른 45.5%(매우 잘못함 29.7%, 잘못하는 편 15.8%)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주 초 미세먼지 악화와 잇따른 ‘탈원전 원인론’, ‘對중국 저자세 외교론’ 등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공세가 강화되고, 북한의 비핵화 범위를 둘러싼 논란, 개성공단 재가동 논란,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논란 등 각종 논란이 집중되었음에도 2주째 긍정평가 우세가 지속된 것은, 지난 15일의 경제인 간담회 등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보수층, 민주당ㆍ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30대, 자영업과 주부, 중도층과 진보층, 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7%로 3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0.9%포인트 오른 24.8%를 기록해 2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25% 선에 근접했다. 반면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2%포인트 낮아진 6.9%, 바른미래당 역시 0.5%포인트 내린 5.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9%오른 3.1%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