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예천 등 40개 지역 1400여곳 손잡아 농산물 품목 다양화…4만여톤 구매 계획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농가와 상생을 위해 계약재배를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강원도 철원과 경북 예천, 제주 성산을 포함한 전국 40개 지역, 1400여개 농가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7배에 달하는 2034ha 규모다. CJ프레시웨이는 이곳에서 재배된 약 4만여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올해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산지를 전국화하는 동시에 품목을 다양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강원도와 경북, 전남에 집중됐던 재배 산지는 올해 충청, 경기 일원까지 4배 확대됐다. 이는 품목별 최적의 산지를 발굴하려는 노력과 함께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이라는 것이 CJ프레시웨이 분석이다.

기존 계약재배 품목인 쌀, 감자, 무, 양배추 등에 이어 올해는 애플수박과 청양고추를 새롭게 추가했다. 일반 수박의 4분의1 크기에 높은 당도를 지닌 애플수박은 기업간거래(B2B) 경로인 외식업체는 물론,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경로인 대형마트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또 우수한 농산물 발굴과 유통 확대를 위해 신품종 감자 시험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프리미엄급 품종의 쌀도 처음 계약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가격 등락이나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농가와 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유통 단계는 줄이고 품종 선별부터 가공,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이력 관리가 가능해져 품질 표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는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CJ그룹의 공유가치 창출 경영철학에 따라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