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정ㆍ프리미엄 이미지 더해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맥주까지 다양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식음료 업계의 인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특산물에 대한 신뢰와 제주도의 청정,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해지며 건강하고 이색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 특산물은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빵, 맥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주지역 전용 음료와 디저트 열풍이 이제 한정된 지역을 벗어나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이다.
공차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봄 시즌 한정 ‘딸기&말차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를 재료로 활용했다. 얼그레이 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에 산뜻한 녹차, 부드러운 밀크폼이 조화를 이룬다. 색이 진한 제주 말차를 활용, 딸기 위에 진녹색 녹차가 층층이 쌓여 보는 맛을 더했다. 제주 녹차는 중국의 철강성, 일본의 시즈오카현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 중 하나로 유명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녹차 제품과 동일한 ‘제주 녹차콘’을 출시했다. 차광 재배를 한 제주산 녹차를 100% 사용하며, 그중에서도 첫물 녹차만을 선택하는 등 원료에 신경을 썼다. 높은 풍미와 떫은맛이 덜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정식품은 제주 녹차를 함유한 신제품 ‘녹차베지밀’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녹차베지밀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와 청정 자연 지역인 제주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던킨도너츠에서는 제주 녹차의 쌉쌀한 풍미와 츄이스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주 녹차 츄이스티’를 만나볼 수 있다.
설 선물세트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지난해 뚜레쥬르는 청귤, 첫물 녹차, 천혜향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파리바게뜨는 2019 설 선물세트로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를 담은 ‘감사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넘어 제주 지역 업체와의 컬래버레이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제주도 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맛본 특별한 맛을 일상생활에서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선보였다.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더블드립 방식으로 제조된 칸타타 커피에 국내산 땅콩과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편의점 GS25는 수제 맥주 ‘제주 백록담’을 내놓으며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을 활용했다. 제주 백록담은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나며 깔끔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맥주다. 유명 수제 맥주 업체인 제주맥주 브루어리가 생산하며, 제주도에서 직접 배양ㆍ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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