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4일 정의용 靑안보실장 면담 -5일 또는 6일 北김혁철과 실무협상 돌입 관측 -장소는 판문점 또는 평양 전망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이 이르면 5일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4일 북미 협상 핵심 의제인 ‘북한 비핵화-미국 상응조치’를 두고 사전 조율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50분 동안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정 실장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현 단계의 상황 평가와 앞으로 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ㆍ북미관계 정상화 등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와 관련, 북한과 미국이 서로 주고받을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핵심인 영변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를 두고 집중적으로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르면 5일 북미 실무협상 북측 카운터파트너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서 채택할 합의에 담길 비핵화 및 상응 조치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건 대표는 전날 오후 만났던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북측과의 실무협상을 위해 출발하기 전 이도훈 본부장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수일 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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