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관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KB증권은 19일 “자동자주(株)들의 동반 상승 시대는 끝났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17년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했고, 외국인들은 계속해서 국내 자동차 업종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업종 주가를 결정지을 요소로 실적과 지배구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가 동시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모든 업체들의 실적이 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중국과 미국의 전망이 좋지 않다”며 “따라서 실적 개선의 소재를 가진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의 차이가 나타날 것이고 현대차의 지배구조 변경 계획도 발표될 예정인데, 업체별로 주가 영향이 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기아차보다는 현대차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나, 팰리세이드와 같은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모델이기는 했지만 주력 차종은 아니었다”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현대차는 쏘나타, 투싼, 아반테 등 주력 양산 모델들이 새 모델로 바뀌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아차는 이와 같은 변화가 2020년에 집중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속도가 현대차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현대글로비스를 현대모비스보다 낫다고 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현대모비스는 다른 계열사와 함께 수혜를 보면서 주주들에게도 조금 더 유리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정 부회장이 여전히 경영권 방어에 힘써야하는 상황이라면 현대글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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