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0억원 매출 기록…3년만 다섯배 성장 -“트레이형 제품 라인업 확대해 매출 신장세 지속”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밥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650억원까지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이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출시 3년여 만에 다섯배 가량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 22일까지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6% 상승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의 인기 요인으로 전자레인지 또는 프라이팬에 데우는 것 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볶음ㆍ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비비고밥은 밥과 각종 재료를 고온의 철판에서 볶아내는 ‘철판 직화 볶음 공법’을 적용해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과 그윽한 불맛이 특징이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2017년과 지난해엔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냉동밥이 함께 들어 있는 트레이형 덮밥 4종을 출시해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트레이형 덮밥은 증기배출 기술을 도입한 패키지에 담아 조리시간은 단축하고 맛 품질은 높였다.
비비고 밥은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016년 시장점유율은 20.1%로 업계 2위에 그쳤으나 비비고밥 라인업을 확장하고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하면서 2017년에는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엔 2위 업체 풀무원과 두 배 이상 점유율 차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020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트레이형 덮밥 종류를 다양화해 65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HMR팀장은 “비비고 밥은 독보적인 맛 품질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주요 소비층인 2030을 넘어 전 연령대가 즐기는 대표 냉동밥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차별화된 연구ㆍ개발(R&D)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냉동밥 시장은 2016년 600억원대에서 2017년 8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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