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강인병 부사장 “대세” 강조 마곡 사이언스파크서 기술설명회 작년 성장률 58% “올 400만대 판매” 글로벌 TV업체 OLED진영에 가세
LG디스플레이가 대형T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OLED 대세화’를 기치로 내걸고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주관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LCD(액정영상표현장치) 및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과 향후 디스플레이 발전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강 부사장은 “OLED는 QD-LCD와는 플랫폼 자체가 다른 디스플레이”라며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가 4차 산업혁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또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LCD와 명확히 구별되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이어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ㆍ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OLED와 함께 TV 디스플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CD는 얇고 선명한 화질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진화 중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강 부사장은 “FHD(1920×1080)보다 16배, UHD(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8K(7680×4320) 시대를 맞아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기 때문에 33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가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달러로, 연간 성장률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TV시장에서 OLED 판매가 급증하는데는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뢰베, 뱅앤올룹슨 등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 지난해 총 15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OLED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등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2018년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88인치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인치, 65인치 OLED 8K까지 라인업 확대하는 등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과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하며 OLED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형 기자/thlee@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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