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獨 리더십 삼국지
격식파괴 친서민 행보 친화력·통합력 탁월…반부패 드라이브·日 압박공세 등 강한 면모도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강유병제(剛柔幷濟·강하고 부드럽다), 친민낙민(親民樂民·백성과 가깝고 백성을 즐겁게한다).’
관영 언론이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을 사자성어로 요약한 것이다.
관영언론의 분석처럼 시 주석은 낮은 리더십을 구사한다.
지난해 연말 시 주석이 갑자기 베이징의 한 만두집에 나타났다. 그는 서민들과 똑같은 만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눠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격식파괴의 친서민 행보를 찬양하는 글이 인터넷에 넘쳐났고 시 주석이 방문했던 만두집은 대박이 났다. 이같은 시 주석의 서민행보는 그의 리더십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자 트레이드 마크다.
다정다감한 그의 스킨십을 들여다보면 시 주석의 친화력과 통합력을 읽을 수 있다. 시 주석은 특유의 친화력과 통합력을 발휘하면서 정치무대에서 성장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산시켰다. 특히 과묵한 성격과 신중한 언행, 그리고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각 정치계파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로 자리잡았고 마침내 중국의 1인자가 됐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철저한 언론통제 속에서 만들어진 산물이지만 조작된 것은 아니다. 이는 어린 시절 농촌 하방(下放)의 경험에서 얻어진 자산이다.
산시(陝西)성 벽촌으로 하방된 시 주석은 토굴생활을 하며 현지 농민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 시기의 고난과 시련은 그에게 포용, 인내, 겸손, 개방, 집념이란 선물을 안겨다주었다.
반면 두꺼운 얼굴을 뜻하는 ‘면후(面厚)’ 리더십의 모습도 보인다. 미소를 띤 얼굴과 인자로운 행보 뒤에는 강한 마음과 두꺼운 얼굴이 숨겨져있다.
시 주석의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는 가혹하다. 반부패의 역효과를 지적할 정도다. 일본에 대한 압박 공세를 보면 터프함을 넘어 호전적인 면도 엿보인다. 중화민족주의를 주창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패권국가의 야망이 담겨져 있다. 군(軍)·당(黨)·정(政)에 이어 총리의 영역이였던 경제권력까지 장악하면서 1인 지도체제를 굳히고 있는 그를 보면 독재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공고히 유지하려는 측면에서도 시 주석은 전임자들과 다른 점이 없다.
‘마오쩌둥(毛澤東)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14억 중국을 이끌고 있는 시진핑 주석, 그의 리더십은 중국에 새로운 ‘시진핑식 통치시대’를 열고있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