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濠 지역밀착형 신제품 발표회서 ‘LG홈’ 최초 공개 - 전시장 아닌 일반주택을 혁신제품으로 단장 - 제품 아닌 경험 중시 소비 트렌드 변화 맞춰 - 실생활 속 제품 디자인ㆍ기능ㆍ공간美 어필 - “가전은 생활공간 최적솔루션 제공 서비스” 재정의도 - 조성진 부회장 “개발부터 공간중시 전략 펼칠 것”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1층 거실엔 8K 올레드 TV, 2층 침실엔 가전ㆍ가구 일체형 ‘오브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 서재엔 그램 노트북, 지하 엔터테인먼트룸엔 캡슐 수제맥조제조기 ‘홈브루’….

LG전자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LG이노페스트’에서 선보인 ‘공간 가전’ 컨셉트다.

2016년부터 명품 가전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장악에 나선 LG전자가 올해부터는 ‘공간 가전’이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LG전자는 12~13일(현지시간) 이틀 간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첫 LG이노페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과 외신 기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LG이노페스트는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LG이노페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가전을 내세운 ‘LG홈’이다.

LG전자는 시드니 근교의 일반 주택을 ‘LG홈’으로 꾸며 실제 주거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과거 호텔이나 전시장에서 선보인 제품 나열 방식에서 탈피해 실 생활공간에 있는 가전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가전의 정의도 재정립했다. 가전제품은 ‘생활공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공간에 대한 요구,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 등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도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이같은 ‘공간 가전’ 전략을 시사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ㆍ냉장고 등 ‘스탠드얼론(Stand Aloneㆍ개별 제품)’이 아닌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올해는 부엌(주방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이 아닌 거실, 침실, 욕실 등까지 개발과 출시단계에서부터 공간을 중시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홈’은 거실, 서재,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인공지능(AI) ‘LG 씽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 씽큐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거실에 앉아 세탁실 건조기를 조절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 강화와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 제품관리 등을 통해 교감형 인공지능으로 진화했다.

또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공간의 가치를 더해주는 ‘LG 시그니처’, 나만의 공간을 완성해주는 가전ㆍ가구 일체형 ‘LG 오브제’ 등은 집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가전의 품격을 높여준다.

LG 스마트폰 V50와 G8, 캡슐 하나로 수제맥주를 만들어주는 홈브루, 전문가급 피부관리가 가능한 프리미엄 홈뷰티기기 ‘LG프라엘’ 등 혁신 제품들도 소개됐다.

송승걸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생활 속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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