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는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 수익률은 이보다 한층 더 높아진 4.7%다. 대체투자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기회를 적기에 포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 운영으로 목표 달성에 나선다.

교직원공제회의 2019년 기금운용 자산배분 계획에 따르면, 공제회는 올해 4.7%의 회계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새로 유입되는 자금을 포함해, 지난해 26조2097억원 규모였던 운용규모를 올해 말 28조8367억원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자산별로는 주식 비중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3조3248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14.6%를 차지하던 주식을 올해 1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지난해 주식부문에서 16% 넘는 손실을 기록, 낮아진 주식비중을 평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업금융 부문의 비중은 1.4%포인트가량 낮출 예정이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는 기업금융 부문에서만 12.7%의 수익률을 기록, 모든 자산 중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다만, 운용자금 규모 자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업금융 부문 자산 역시 지난해 말 4조9848억원에서 올해 5조1002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교직원공제회는 내다보고 있다.

채권 및 대체투자 부문 역시 각각 0.5%포인트가량 자산 내 비중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역시 기금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채권 자산은 7조5352억원에서 8조1485억원으로, 대체투자 자산은 9조8649억원에서 10조69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올해부터 사회책임투자를 본격화한다. 올해 안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원칙)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을 완료하고 책임투자 조항을 신설하는 등 중장기 사회책임투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투자 유형에 ‘사회책임투자 유형’을 신설해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우량 담보 및 현금흐름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내외 주식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투자기회 포착 시 탄력적으로 대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수ㆍ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