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지엠(GM)이 군산공장 폐쇄 13개월만인 29일 공장을 매각함에 따라 경영정상화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자동차부품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한 컨소시엄과 군산공장 매매와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
엠에스오토텍의 종속회사인 명신은 군산공장의 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총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6월 28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매각 대금을 받으면 부평공장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9월 공장가동률이 30% 수준으로 추락하자 부평공장 2공장의 2교대 근무제를 1교대로 바궜다. 그러나 군산공장 매각에 따라 올해 말부터 근무제를 다시 2교대로 전환하고, 지난해 5월부터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무급 휴직 중인 300여명을 우선 투입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글로벌 신차 2종 생산을 배정받아 부평공장에서 준중형 SUV를,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생산한다.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ㆍ생산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이 엔진을 생산하기 위해 라인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전날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설립하는 등 한국 사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GM 아태지역본부는 GM의 전략적 시장과 합작업무, 판매망을 총괄하는 앤디 던스탄 사장이 이끌게 된다. 제품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아태시장을 총괄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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