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5월 8일, 7곳에서 실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 환경이 열악해 면역력 저하로 인한 결핵 발생 우려가 높은 계층에 무료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결핵 전염을 막고 노숙인 등 취약계층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검진 기간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검진 장소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 2곳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곳이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창신동 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검진한다.
피검자는 노숙인 700여명과 쪽방주민 13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다. 노숙인 시설(자활, 재활, 요양)에서 생활하며 매년 별도 건강검진을 받는 노숙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진 장소에선 X-레이 촬영과 현장판독, 결핵증상자 대상 객담 검사를 함께 실시한다. 검사 결과 확진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동의를 얻어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 입원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
시는 검진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2곳, 일시보호시설 4곳, 쪽방상담소 5곳 등에 안내문을 비치하고,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직접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무료진료소에 X-레이를 설치 결핵검진을 상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에 따르면 정기적인 결핵 검진 시행으로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결핵환자 발생비율은 최근 3년새 0.8%를 유지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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