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주말, 산행에 나선 나들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수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께 대구시 수성구 이천동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1대와 인력 58명, 차량 2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150㎡가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8시 28분에는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과 달성군청은 차량 23대와 인원 1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중이다. 다만 야간이라 헬기를 동원하기 어려워 진화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시민 김충건(40)씨는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발생한 뒤 우리 지역에서도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오후 4시 12분께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닭 1만여 마리가 죽고 양계장 건물 2129㎡가 타 1억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양계장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하루 경북 영천에서도 산불 3건이 잇달아 발생해 주민과 소방당국을 긴장케 했다.
산림 당국은 청명과 한식을 맞이해 조상 묘소를 찾은 성묘객과 인근 주민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8분께 영천시 자양면에서 인근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20여분 만인 오후 1시 45분에는 신녕면 야산에서 산불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영천시와 소방은 공무원 등 인력 400명과 소방헬기 11대 등을 투입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산림 당국은 임야 0.5㏊ 피해를 낸 신녕면 불을 오후 3시 50분께 완전히 진화했고, 자양면 화재는 오후 5시 22분께 큰불을 잡았다.
앞서 낮 12시 9분께에는 영천시 화산면 야산에서도 성묘객이 낙엽을 태우던 중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 임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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