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I알고리즘 오작동 프랑스 방송사 생방송 화면에 9ㆍ11테러 링크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항공기’ 동원 주장했다 비판 받아

유튜브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생중계하는 프랑스24 방송화면 갈무리. 화면 하단에 9.11테러에 대한 정보가 링크돼 있다<br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튜브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생중계하는 프랑스24 방송화면 갈무리. 화면 하단에 9.11테러에 대한 정보가 링크돼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튜브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생중계하는 프랑스24 방송화면 갈무리. 화면 하단에 9.11테러에 대한 정보가 링크돼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튜브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생중계하는 프랑스24 방송화면 갈무리. 화면 하단에 9.11테러에 대한 정보가 링크돼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프랑스 파리의 노르트담 대성당 화재 생중계 영상에 9ㆍ11테러 사건 링크를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24 방송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한 생중계 화면을 보면, 하단에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ㆍ11테러에 대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정보가 링크돼 있다.

이 링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이미 해당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은 광범위하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자칫 이번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가 테러로 인한 것이란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화보다는 첨탑 개보수작업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무게를 두고 있다.

유튜브 측은 해당 링크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오작동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뉴스 동영상에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 등을 링크해왔다.

미국 CNBC는 유튜브 AI알고리즘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화면을 9ㆍ11테러로 공격 당한 세계무역센터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화재 발생 즉시 “너무 끔찍하다”며 큰 안타까움을 표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훈수’ 탓에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계 어느 박물관보다 위대하다”며 “우리 문화의 일부이자 우리 삶의 일부”라고 밝혔다.

문제는 그가 조속한 화재 진압을 촉구하며 “화재 진압용 항공기(flying water tankers)를 사용하라”고 한 것이다.

웨인 맥파드랜드 전 뉴욕시 소방대장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수 톤의 물을 쏟아부으면 성당 구조물이 모두 무너져 내리고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소방당국 역시 붕괴 위험성을 지적하며 “항공기를 빼고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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