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목함지뢰 사고 하재헌 중사 포함 - 2020년 도쿄패럴림픽 입상 목표로 훈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조정선수단을 창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오전11시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이 열린다.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2명으로 구성된다. 선수 2명은 수색대와 특전사 중사 출신이다. 특히 2015년 8월 4일 비무장지대(DMZ) 수색 정찰 도중 목합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육사 중사 출신 하재헌 선수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대한조정협회 국가대표 코치, 대한장애인조정연맹 상비군 감독 등을 지낸 임명웅 씨가 감독을 맡는다. 특전사 중사 출신 남지현 선수도 가세했다.
하재헌 선수는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우승과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2년 중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패럴림픽 입상도 바라보면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선수는 올 1월 전역하기 전에 2018년 전국장애인조정대회 우승,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조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남지현 선수는 2018년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특전여단 화기담당관 중사로 전역한 뒤 시력을 잃고 올해 장애인선수로 전향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창단사에서 “선수단이 힘차게 노를 저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최고의 팀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하재헌 선수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선 것은 전 국민들과 장애인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줬다”며 “두 선수가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또 “앞으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곳은 모두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할 것”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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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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