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삭제하고 공산 인민민주주의를 등재하려고 한다는 허위 사실을 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 올린 대학생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이 같은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기소된 대학생 송모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송씨는 2017년 12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지금 더불어민X당이 추진하려는 법안’이라는 제목으로 “토지소유권 박탈 재산 균등분배, 자유민주주의 삭제하고 공산 인민민주주의 등제(등재의 오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글을 게시했다.
송씨는 “게시한 글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은 자신이 반대하는 정당에 관한 허위사실을 게시하고 널리 알려지게 함으로써 국민이 그 정당이 반헌법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해 부당하게 국민으로부터 괴리시키고자 하는 행위”라며 “헌법상 보장된 정당에 대한 비판 활동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서, 건강한 정당정치의 질서 형성을 방해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식과 경험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위헌요소가 있는 입법, 더 나아가 헌정질서를 부인하는 입법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글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또 피고인이 이 글 게재로 민주당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있다”며 송씨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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