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연말까지 비트코인 개당 6000달러 넘으면 ‘비트코인 사랑’ 티셔츠 입어라”

루비니 교수와 암호화폐 전망 놓고 설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엇갈린 견해를 밝히며 논쟁을 벌였다.

9일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솔트 컨퍼런스(SALT 2019)에서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는 거품의 아버지이자 어머니”라면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거듭 밝혔다.

반면,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미래가 있다는 증거”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루비니 교수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에 비트코인이 개당 6000달러를 넘으면 ‘나는 비트코인을 사랑한다’고 쓰인 티셔츠를 입어라. 만약 개당 6000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내가 ‘루비니 교수가 옳았다’고 쓰인 티셔츠를 입겠다”고 제안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에 직접적인 응답을 하지는 않았으나 “비트코인 운명에는 관심이 없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통화의 근본적인 특성이 결여돼 있고 (통화로) 분류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은 작은 기적과 같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의 합법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이나 피델리티 같은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는 것도 긍정적 미래를 보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hyjgogo@heraldcorp.com

[로이터]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