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시의원, 市 행정 지적 “승차거부 개선비 시민에 전가”
서울시가 새로 내놓는 택시호출 앱 ‘S택시’가 출시 1년만에 운영을 중단한 유사한 앱 ‘지브로’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은 “S택시는 불과 5개월 전에 이용저조로 중단된 서울 시의 택시앱 ‘지브로’의 재탕”이라며 “앱 승차거부를 개선하겠다는 ‘지브로’가 이용자 저조로 중단되었음에도, 법인ㆍ개인택시 참여와 앱 이용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 앱 운영을 결정했다”며 시의 안이한 행정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특히 최대 2000원에 이르는 추가 서비스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택시 기본요금을 5800원으로 우회 인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결국 승차거부 개선 비용을 업계가 아닌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이어 “2018년까지 3년간 제작된 서울시 공공앱 60개 중 25개(41.7%)가 중단됐고, 폐기된 공공 앱 개발 비용으로 수십억원이 들었다”며 면밀한 수요조사를 먼저 실시할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S택시’는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 운영을 맡으며 오는 29일부터 일부 택시에서 시범 서비스한다.
승객이 주변 1㎞의 빈차를 검색한 다음 원하는 택시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승차거부가 없는 게 특징이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말 전체 택시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택시조합과 노조 등과 콜 당 최대 2000원의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는 안을 협의 중이다.
앞서 2017년에 약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내놓은 ‘지브로’는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에 불과하고 택시기사의 참여 저조와 승객 이용 저조로 출시 1년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한지숙 기자/jshan@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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