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이후 일거래량 최저치 기록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 2년여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매도도 매수도 망설여질만큼 증시가 요동치면서 시장 관망심리가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의 하루 거래대금은 3조5066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7년 4월 14일 3조4084억원 이후 2년1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수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 거래량과 지수 등락이 모두 부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2100선 전후를 보이던 2017년 1분기엔 하루 거래대금이 3조3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같은해 11~12월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을 때엔 하루 거래대금도 9조3000억원대로 치솟았다. 통상 거래가 활발할 때엔 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거래가 부진할 때엔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 역시 코스피가 2200선 위로 오름세를 보인 지난 1~2월에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조6000억원대를 보였으나 3월 지수가 2100선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대금도 4조9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최근 거래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무래도 미중 무역분쟁 등이 진행형이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새로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불안함이 있고 보유한 주식을팔기에는 주가 레벨이 좋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며 “관망 심리가 커져 거래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