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쉼터 61곳, 민간어린이집 냉방비, 그늘막 110곳 마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7일 14개 실무부서장이 참석한 폭염대책회의를 열어 폭염대책을 살폈다고 28일 밝혔다. 신상철 부구청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선 분야별 추진대책을 논의하고, 6월 중순까지 보완 등 모든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우선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27곳에서 2배 이상 늘려 61곳을 운영한다. 주요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은 15곳을 추가 확보했으며 냉방시설은 각 방까지 증설해 무더위쉼터로서 기능을 유지토록 한다. 연장 쉼터도 지난해 6곳에서 12곳으로 확충했다.

관내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폭염특보 발효 후 48시간 이내 구 전 직원을 통한 안부 확인이나 방문 관리에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 가동하기로 했다. 사전 점검 차원에서 오는 31일까지 폭염 취약 주민 1600여명에 대한 세대 방문에 나선다.

폭염에 고통 받기 쉬운 저소득 가정에는 냉방용품을 조속 지원하고 거동 불편 환자나 유ㆍ아동 다자녀가 있는 100세대에 에어컨을 우선 설치한다.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도 한시적으로 성금을 지원한다.

민간어린이집 23곳에 지원하는 냉방비도 정원 20명 이하에는 지난해보다 2만5000원을 올린 10만원을, 40명 미만에는 4만원을 올린 20만원을, 40명이 넘는 곳에도 4만원을 인상한 30만원을 6월부터 8월까지 한시 지급한다. 또한 폭염 관련 어린이집 안전관리와 급식 위생도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일반 구민과 중구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도 보강했다. 지난해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관내 80곳에 마련했던 그늘막 쉼터는 올해 30곳을 추가해 모두 110곳에서 운영한다. 여기에 주민 요청이 많은 곳은 증설도 검토한다.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한 도로 물청소도 다양한 방편을 통해 강화한다. 구가 보유한 물청소차 7대를 구동해 매일 40회 이상 살수 작업을 펼치고 7월부터는 16톤 민간 살수차 3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중부소방서와 협력하여 합동 작업도 추진한다. 특히 동주민센터 행정차량에 물탱크와 동력분무기를 설치하여 폭이 좁은 이면도로도 물청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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