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따라 게임 활용하면 만사형통 … 귀성길 교통 체증도 즐겁게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 왔다. 대체 공휴일 포함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쉬는 기업들도 비일비재하다. 그야 말로 명절 다운 명절이 시작된다. 고향길을 찾아 떠나는 가족도, 미리 부모님을 찾아뵙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도 다들 이 맘때쯤이면 어디론가 떠나곤 한다. 가족을 만나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기쁜 일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다. 이와 동시에 가슴 한켠에서는 어디선가 불안감이 싹튼다. 이번 귀성길은 몇시간이나 걸릴지. 또는 밀려오는 조카들을 상대할 방법은 없을지, 별의별 생각들이 들곤 한다. 걱정마시라. 우리에게는 마법의 무기 스마트폰 게임이 있다.

[AM 11:00-모두의 마블] 아침 식사 후 서먹한 기분을 한방에 싹~ 명절날 가장 고된 시간은 바로 이 맘때 쯤이 아닐까 싶다. 차례를 지내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잘 가는 것도 한두번이다. 하루 이틀 이야깃거리를 풀어 놓다 보면 어느새 TV화면을 멍하니 보고 있는 서로를 보며 머쓱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아침부터 윷판을 꺼내 보기도 찝찝하면 이 만한 게임이 없다. 바로 '모두의 마블'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그 게임. 팀전 한두판이면 온 가족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명절 음식 마련으로 지쳤을 어머니들을 위해 설겆이 내기를 한판 한다거나, 노래방 비용을 걸고 한판 돌다 보면 온 가족이 후끈 달아오른다. 어느새 송편과 과일을 가져다 놓고 서로 작전을 짜는 모습이 훈훈하기까지 하다.

[PM 02:00-라바 히어로즈] 슬슬 지루해하는 조카가 시동을 걸 때쯤

오후 2시쯤이면 이제 슬슬 압박이 오기 시작한다. 온 방을 헤집고 다니던 조카들이 이리 저리 날뛰다가 부모님들을 보채며'심심해'를 남발하기 시작한다. 이제 고민에 빠질 때다. 컴퓨터나 노트북을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스마트폰을 희생할 것인가. 조카들이 트로이 목마와 같은 악성코드가 가득한 프로그램을 잔뜩 설치하는 광경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스마트폰이 더 안전할 지도 모른다. 혹시 전화가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회수할 수도 있지 않은가! 다행히 콘텐츠도 풍부하다. 타요, 또봇 등 검색만 하면 활용 가능한 콘텐츠도 한가득이다. 그 중에서도 게임쪽으로 눈을 돌리면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아이들이 하루종일 놀아도 모자랄 만한 콘텐츠가 한가득이다. '뽀로로 펭귄런'은 정해진 길을 따라 달리면서 통나무와 같은 장애물을 넘는 게임이다. 길을 가면서 동전을 모으면 더 안전하고 멀리 달릴 수 있는 아이템들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라바 캐릭터들을 뽑아 소시지를 모으고, 동굴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라바 히어로즈'는 추석 내내 하더라도 모자랄 정도로 콘텐츠가 방대하다. 이 게임이 어렵다면 퍼즐게임 '라바 링크'도 추천할 만하다.

[PM 04:00-이사만루 2014 KBO] 야구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게임 한판

피곤에 지쳐 한 잠 달게 주무실 아버지를 위한 게임도 있다. 슬슬 눈을 뜨셔야 하기는 하겠는데 딱히 하실만한 일은 없으신 아버지는 이 때쯤이 제일 곤욕이시다. 특히 응원하는 팀이 야구를 하지 않는 시간이거나 같이 바둑둘 상대가 없다면 이 때야말로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답은 있다. 아버지가 좋아하실 만한 게임을 한번 같이 해보자. '이사만루'는 리얼 모바일 야구 게임의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실제 선수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 게임에 등장해 이들을 조작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비교적 간편한 인터페이스여서 배우기도 쉬운 편. 야구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자동 진행 모드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PM 08:00-신선해 for Kakao] 아이템 교환의 시간? 형과 함께 즐기는 MMORPG

TV에서 연속극들이 쏟아지는 시간. 이 맘때면 중고등학생들이 이제 슬슬 고통을 받는 시기가 다가온다.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밖으로 나가기에도 눈치보이는 시간. 마루에서는 어른들끼리 술한잔 하시면서 담소를 나누시는 이 타이밍은 도저히 뭘 할지 감을 잡기가 애매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TV를 보자니 연속극이고, TV를 안보자니 할일이 없고, 부모님 눈에 띄기라도 하는 날에는 꼼짝없이 붙들려 책가방을 열어야 한다. 이런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는데는 스마트폰 MMORPG가 최고다. '신선해 for Kakao'는 최근 론칭한 무협MMORPG다. 일일히 세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한 이 게임은 자동 사냥 모드와 수동 사냥 모드를 수시로 전환할 수 있어 책을 보면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어느 정도 퀘스트가 진행되는 점이나 전투 결과만 체크해주고 다시 책을 보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물론 수동 조작 모드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몬스터들을 한번에 썰어버리고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PM 10:00-피파온라인3 M] 결전의 시간, 술 값은 네가 내라

오후 10시,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왔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자리를 나눌 때다. 그렇다면 술 값은 누가 낼 것인가. 남자끼리 모여 앉아서 '모두의 마블'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이고, 다른 게임을 하자니 승패가 그리 공정하지 않을 것만 같다. 당연히 이때 가장 좋은 게임은 '피파온라인 3 M'이다. 서로 기본선수들로만 덱을 꾸리고 승자가 먼저 나가는 방식으로 서바이벌 토너먼트를 한 판 하면 자연스럽게 논란의 여지는 사라진다. 마지막에 남는 자가 술 값을 내면 간단하다. 번외 경기로 메인 덱을 활용해 게임의 최강자를 가리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지난 6개월동안 쌓아둔 실력을 위감 없이 발휘해보자.

[달리는 고향길-아스팔트8] 답답한 귀성길 게임에서나마 시원하게 달려볼까

대체 몇시간이 걸리는지 알 길이 없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차란 차는 다 나오는 듯하다. 차라리 걸어가는게 빠를 지도 모른다. 운전을 하는 사람도, 옆에 타서 함께 가는 사람도 치열한 전쟁을 치뤄야 한다. 잠을 자는 것도 한계가 있을 터. 느릿느릿 달리는 차들을 보고 나면 이 게임이 간절할 것이다. 바로 '아스팔트8'이다. 무려 300km가 넘는 속도로 도심가와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이 게임은 전 세계 4천 8백만건이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포르쉐, 페라리와 같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차량들이 등장해 속시원한 질주를 펼친다. 여기에 하늘을 날듯 공중을 회전하는 에어본 액션이나, 가슴이 뻥 뚫리는 부스터 액션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귀경길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만한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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