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의 아이언이 씨잼의 ‘Sxxx’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강허달림의 지원사격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 마지막회에서는 ‘머니(Money)’를 주제로 양동근 팀의 아이언과 스윙스-산이 팀의 씨잼이 준결승이 펼쳐졌다.

이날 아이언은 씨잼을 상대할 곡으로 ‘독기’를 선택, 맹렬한 눈빛으로 랩을 쏟아냈다.

아이언이 1, 2절을 모두 소화한 뒤에야 등장한 강허달림이 아이언과 호흡을 맞춘 시간은 불과 1분밖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강허달림의 블루지한 음색은 래퍼 아이언의 혈기왕성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파워풀한 가창력에 어우러진 강렬한 래핑만은 아니었다. 바닥을 마주한 청춘의 세상을 향한 독기 어린 저격처럼 비쳐진 아이언의 래핑에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데뷔해

무대 위에서 비쳐지는 두 사람의 나이차는 ‘독기’의 노랫말도 서로 달리 해석해 인상적이었다.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악에 받친 모습 그대로 ‘삶의 늪에서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듯이 달려’를 소화하는 아이언과 세상에 달관한 여유로운 모습으로 같은 가사를 부르는 강허달림의 목소리에 담긴 구슬픔은 객석과 시청자에게 이질적인 한 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이언의 무대 후 상대팀인 스윙스는 “리허설보다 5배는 잘했다”고 극찬했고, 도끼-더 콰이엇 역시 “이건 아이언이 이겼다”고 쳥했을 정도다.

아이언을 지원사격한 강허달림은 전설적인 그룹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데뷔, 2005년 싱글 앨범 ‘독백’을 내고 2008년 정규 1집 ‘기다림, 설레임’, 2011년 정규 2집 ‘넌 나의 바다’ 등을 통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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