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74배 수준으로 하락
넥슨 인수 기대 하락에 투자자 이탈
하반기 기대 게임도 지지부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넷마블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BTS월드 등 신작 효과가 미비하고 넥슨 인수가 불발되면서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4배이다. 엔씨소프트(PBR 4.32배), 펄어비스(5.42배) 등에 비하면 4분의 1토막 수준에 그친다. 2017년 말 3.7배, 2018년 말 2.1배 수준이던 PBR은 계속 하향 추세다. 넷마블은 상장 당시 "모바일 흥행 게임을 통한 성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선 자기자본을 활용한 PBR 가치가 중요하다"며 PBR 7.84배 수준(여기에 주가매출비율인 PSR 8.51배)을 적용해 공모한 바 있다.
2017년 5월 상장당시 15만7000원에 공모를 한 넷마블 주가는 최근 9만원 초반을 오가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 역시 최저 수준이다. KB증권은 10만7000원, KTB투자증권은 8만5000원까지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넥슨 인수가 사실상 불발된 것도 악재로 꼽힌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매각 중단이 결정되면서 넷마블 주가가 하락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넥슨 인수가 현실화 될 경우 넥슨의 캐시카우 사업이 연결실적으로 인식되고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됐다.
2분기 실적 역시 비관적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37%가량 낮아진 394억원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비티에스월드(BTS WORLD)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8억원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에는 7억원, 4분기에는 6억원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일매출 기여도는 2~3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역시 낙관하기 어렵단 평가다. 하반기 세븐나이츠2, A3 등 신작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의 성과가 중요하나, 아직까지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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