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의 연초이후 주가의 상승률이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들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88개사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기업 615곳의 주요실적과 주가 상승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한 263개 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1월2일∼9월5일) 평균 41.97%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변동률(1.89%)에 비해서도 40.08%포인트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335개)과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277개)들 역시 주가가 연초이후 각각 평균 34.44%, 37.47% 상승했다.

반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감소한 352개 기업의 주가는 올해들어 평균 9.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280개)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338개)들의 주가 역시 평균 9.57%, 11.35%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KEC로, 8098.55% 폭증했고 주가도 67.73%로 급등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대한제분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31.35% 증가했고 주가도 32.96%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디아이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195.18% 증가했지만 주가는 15.5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