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GA투어 잔류에 실패한 배상문. [사진=KPGA]
내년 PGA투어 잔류에 실패한 배상문.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상문(34)이 내년 PGA투어 잔류에 실패했다.배상문은 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8~19시즌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해 페덱스컵 20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200위까지 주어지는 웹닷컴투어 파이널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배상문은 작년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3차전인 앨버트슨스 보이스 오픈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그런 기회마저 얻지 못했다. 배상문은 2018~19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거둔 공동 27위였다. 세계랭킹도 407위까지 떨어졌다.배상문은 내년엔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거나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낮은 단계의 PGA투어 출전 자격만 갖게 됐다. 2년간의 군복무가 프로골퍼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 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노승열이 군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PGA투어에 복귀하는데 연착륙을 위해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해 보인다.배상문과 비슷한 처지의 유명 선수는 많다. 2019~20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잃은 선수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마틴 카이머(150위)와 빌 하스(140위), 헌터 메이헌(184위), 대니얼 버거(131위), 샘 샌더스(173위), 해리스 잉글리시(149위) 등이다. 이들은 페덱스컵 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나가지 못한다. 대신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투어카드 획득에 도전해야 한다.이들처럼 페덱스컵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우승에 따른 시드 보장으로 내년 PGA투어에 잔류하는 유명 선수들도 있다. 오스틴 쿡(130위)과 제이슨 더프너(136위), 잭 존슨(154위), 지미 워커(158위), 브랜던 스틸(174위)은 대회장에 가지 못하고 TV로 페덱스컵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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