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쾌투
평균 자책점 1.53서 1.45로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 한발 더…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홈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아시아선수 최초로 사이영상에 다가서고 있는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무려 0.8이나 낮췄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철옹성처럼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류현진이 등판할때면 섭섭했던 득점지원, 시한폭탄같았던 수비도 이날은 든든하게 지원을 해줬다.
타선은 홈런 4개(터너 2, 벨린저, 스미스) 등으로 넉넉히 점수를 뽑아내주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도 4회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좌타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9명 전원을 우타자로 내세우며 승리를 갈망했지만 류현진에게 자비란 없었다. 5회 2사 2,3루, 6회 1사 1,3루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각각 땅볼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장타도 없었고, 적시타는 더더욱 없었다. 삼진은 4개였고 투구수는 91개였다.
8이닝에도 투구가 가능한 투구수였지만 다저스벤치는 8회에 불펜을 가동했고 가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로서는 포스트시즌 1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을 무리시킬 필요는 없었다.
다저스가 9-3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데뷔한 류현진은 역대 최초로 신인상과 MVP를 휩쓸었고, 통산 98승(52패)을 거둔채 미국으로 건너왔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를 밟은 뒤 2년 반가량의 부상공백에도 52승째를 수확하며 통산 150승을 올리게 됐다.
특히 홈에서 극강인 류현진은 홈 9승무패에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오렐 허샤이저, 박찬호와 함께 홈 11연승을 기록하며 다저스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음 홈경기(양키스)에서 승을 추가할 경우 12연승을 달렸던 클레이튼 커쇼와 나란히 하게 된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끌어내리면서 2위 애틀랜타의 소로카(2.32), 3위 워싱턴의 슈어저(2.41)와의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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