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드라마를 영화화하며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표현 수위가 자유로워진 만큼 강화된 액션 쾌감과 캐릭터의 매력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나쁜 녀석들’ 언론시사회에는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2014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나쁜 녀석들’은 11일 개봉한다. ▲ 영화를 본 소감은 어떤가?“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으로 봤다. 긴장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봤는데, 늘 하고 나면은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본다. 열심히 했다. 남은 평가는 관객들이 내려주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김상중)“보기 전보다 덜 떨린다. 후반 작업에서 많이 만져주신 것 같다. 보면서 유난히 마동석이 보고 싶더라. 런던에서 잘 하고 계시려나. 많이 생각나는 하루였다.”(김아중)▲ 드라마에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다. 어떤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나?“매력까지는 생각 못한 채 연기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끝까지 본인이 설계자라고 생각하는 능청스러움이 매력인 것 같다.”(김아중)“고유성의 매력은 싸움을 잘 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데 매력이 있다. 허당미가 있다. 겉만 강하지 속은 착한 귀여운 매력도 있다.”(장기용) ▲ 5년 만에 오구탁을 다시 연기했는데 어땠나? “드라마에서 했던 인물을 영화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다만 드라마 상에서는 몸이 건강했다. 영화에서는 딸을 잃은 후 심한 병도 걸렸다. 그럼에도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한다는 사명 의식은 살아있다. 드라마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총도 쏜다.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쾌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김상중)
▲ 인기 드라마를 영화화하며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드라마의 팬이기도 했다. 또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세계관이 신선했다. 정석적인 형사물보다 캐릭터들이 중요한 영화라고 여겼다. 캐릭터들이 살아있으면 액션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스케일과 액션감을 키우려고 노력했다. 드라마에서 세계관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액션의 스케일, 밝아진 코미디를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선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 썼다.”(손용호 감독) ▲ 화려한 액션 연기,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현장에서 감독님과 곽노순의 역할에 대해 상의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액션이 생겼다. 그래서 사전에 액션 스쿨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순발력을 살리며 열심히 했다. 통쾌함을 주는 마동석, 장기용과는 다르게 나는 도망을 많이 다닌다. 어떻게 하면 도주 경로를 확보해 잘 도망 다닐지 고민했다. 순발력과 민첩함을 드러내려고 했다.”(김아중) ▲ 마동석과의 호흡은 어땠나?“마동석 선배님의 위트를 원래 좋아했다. 현장에서 내 눈과 귀로 직접 유머를 접해보니 그런 걸 다 계산하고 하시더라.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여쭤봤다. 첫 영화다 보니 긴장할 때가 많았는데 마동석 선배님이 큰 형님처럼 든든하게 챙겨주셨다.”(장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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