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휘하 정부 관리들이 박수치고 있다.[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휘하 정부 관리들이 박수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2015년 이후 최근 3년새 탈북자 수가 연간 1100~14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한 수준이지만 20~40대 탈북자 수는 줄고, 50~60대 탈북자 수는 늘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런 추세가 유의미한 것인지 의문도 제기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13일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2015∼2018년 탈북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탈북자 수는 1100여명~1400여명 수준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탈북자 수는 2015년 1275명, 2016년 1418명, 2017년 1127명, 2018년 1137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 탈북자 수는 300~400여명, 50대와 60대는 각각 100여명과 30여명 수준이었다.

20대는 2015년 410명에서 2018년 327명, 30대는 319명에서 292명, 40대는 290명에서 270명으로 조금 줄었다.

50대와 60세 이상 탈북자는 조금 증가했다.

50대는 2015년 94명에서 2018년 119명, 60세 이상은 30명에서 31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석현 의원은 “탈북자 수 감소에 대해 정확한 원인 분석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 출범 후 국방경비대 경비 강화와 중국 측의 철저한 감독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입국 후 부적응에 대한 문제가 북한 내에도 전해져 탈북 인원이 줄었다는 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자 동향에 따라 탈북자 적응 및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년 및 고령층 탈북자 수 증가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자는 3만명을 넘어 4만명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