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조사

5곳중 1곳은 “판로 불확실”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기술력에 대해 해외 경쟁 업체의 89% 수준이라 평가했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는 1년 내에도 가능하다는 답변이 34%에 달했지만, 중기 5곳 중 1곳은 기술개발 완료 이후에도 판로가 불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002곳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 구현수준 및 기술개발 관련 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제조기업의 기술은 해외 경쟁사의 8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에 비해서는 115% 가량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지만, 미국(85.3%)이나 유럽(86.8%), 일본(89.3%)에 대해서는 평균 89% 수준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50.7%였다. 제품개발이 완료되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시점까지는 6개월 이상 1년 이내의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 중 20.3%는 기술개발이 완료 되더라도 판매처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처를 발굴할 때 중기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23.4%의 기업들이 신뢰성 확보라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중기들은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이후 실제 생산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베드를 적용해 충분한 품질 검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