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2번 맞아…이렇게 변할줄 몰랐다”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24)와 동성 열애설이 불거진 정다은(27)이 과거 남성호르몬 투약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는 정다은과 한서희가 서로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라이브에서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왜 목소리가 바뀌고 왜 남성호르몬을 맞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해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다은은 “과거 12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혼인신고를 원했다”며 “외관상 남자로 바뀌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로 바꿀 수 있다며 맞아 보라고 권했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호르몬 주사를)두 번 맞았는데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정다은은 2009년 코미디TV 예능 ‘얼짱시대-꽃미남 꽃미녀 인증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고 ‘리틀 강동원’이란 별명도 얻었다. 이후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던 그는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형을 선고받았다.
한동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단했던 정다은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서희와 베트남 다낭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운동화 끈을 묶어주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며 “나는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서희는 2017년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