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혐의를 무죄라고 판단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과반수에 가까운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재판부의 무죄 선고 의견’을 설문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49.7%가 ‘법원의 판결은 잘못된 것으로 판결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31.5%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무죄 판결에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8.8%였다.
‘판결에 반대한다’는 전라권(68.9%)과 서울권(57.4%), 30대(65.3%)와 20대(56.2%)가 높았다. ‘판결에 찬성한다’는 경북권(44.1%)과 경남권(39.2%), 50대(42.0%)와 60대 이상(37.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판결에 찬성’ 50.4%, ‘판결에 반대’ 25.4%, ‘잘 모름’ 24.2%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은 ‘판결에 반대’ 71.3%, ‘판결에 찬성’ 15.1%, ‘잘 모름’ 1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판결에 반대’ 68.4%, ‘판결에 찬성’ 15.9%, ‘잘 모름’ 15.7% 순으로 야권 성향 응답자들과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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