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법인 외 중·러·베트남 모두 동반성장
각 국가별 신제품 호조·효율경영 효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 지속 출시…점유율 높여갈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오리온이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 지속 출시에 따른 한국법인과 해외법인의 고른 성장세가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29.4% 성장했다.
한국법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5.0% 증가했다. 신제품 호조와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을 늘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효과로 분석된다. 여름철 스낵 성수기에 선보인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이 완판되는가 하면, ‘치킨팝’, ‘썬 갈릭바게트’,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지속적 인기를 얻고 있다.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증량한 ‘촉촉한 초코칩’ 등도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가성비 높은 실속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다. ‘야!투도우’(오!감자)와 ‘하오요우취’(스윙칩) 등 기존 브랜드에서 파생된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여름철 및 국경절 연휴 등 스낵 성수기 공략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화남지역으로 스낵 판매망을 늘린 것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젤리시장이 성장하며 ‘궈즈궈즈’(마이구미), ‘뉴뉴따왕’(왕꿈틀이) 등 젤리 신제품도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4분기에는 최대 대목인 춘절에 대비해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태국 기업 타오케노이의 김스낵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 108.7% 성장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초코파이’, ‘쿠스타스’(카스타드) 등을 필두로 한 파이류와 ‘오스타’(포카칩) 등 스낵류가 증량 효과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쌀 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생산량 증대를 계획 중이다. 4분기에는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해 뗏 시즌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 매출이 성장 중인 가운데, 신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 체리’도 출시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고소미’와 ‘촉촉한 초코칩’ 등 비스킷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크게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성공적이었고 운영 효율화 노력들도 효과를 거두며, 기업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4분기에도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과 뗏 성수기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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