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등급 발행 전달보다 10배 ↑
지난달 채권 발행잔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량채에 대한 선호가 짙어지면서 A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전달보다 10배나 늘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2019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발행이 큰 폭(10조8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6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액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발행 증가로 14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채권 발행잔액은 20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통위 동향 등을 주시하며 채권 발행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말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10월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해 12조4000억원에 달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량채와 비우량채의 선호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BBB등급 이하 기업의 발행은 크게 감소한 반면, A등급 이상 기업의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성장 둔화 우려와 디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에 저금리 기조에서는 우량채 선호현상이 강해진다. 협회에 따르면 BBB 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전달 3580억원에서 97% 줄어 100억원에 그친 반면, AAA등급과 AA등급 발행액은 각각 10배, 2.5배 늘어 각각 2조4940억원, 4조939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27조 136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27조 1881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 순매수 규모는 전달 8조1000억원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1000억원 이하로 크게 줄었다. 외국인이 이달초 국내증시 순매수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국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위험자산으로 옮겨가는 시그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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