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시의회 문일권 의장 비서실장으로 입성 -문일권 14년동안 의정회 회장 맡아 장기집권 -발령난 인사도 뒤집는 영향력 행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박수석은 1981년도에 ROTC로 임관, 육군 헌병대에서 복무했다. 이후 12년간 헌병대 생활을 하다 1993년 김대중 정부시절 첫 지방자치 실시후 문일권 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문일권 사람으로 알려지며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당시 문일권 시의회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전ㆍ후반기로 나눠 의장을 선출하는 관례를 깨고 4년 내내 의장을 맡았다. 이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아직 아무도 깨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또 의장직을 떠난뒤 1998년 서울특별시의정회 부회장에 취임한 뒤 2000년 3월 회장으로 부임해 지난 3월까지 14년간 ‘장기집권’했다.
문일권 전 서울시의정회 회장은 새정치민주연합쪽 원로중의 원로 인사다. 당연히 시의원, 구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도 있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서울시나 시의회에서 그 누구도 박수석의 막말을 비롯한 부도덕한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
그는 이런 배경을 십분 활용 그동안 자신이 원하는 곳만 찾아 일을 했다. 지난 7월 9일 인사에서 보건복지전문위원으로 발령이 났으나 반발해 행정자치수석전문위원으로 재발령이 나기도 했다. 시장도 못한다는 발령난 인사를 뒤집은 것이다.
한편 막말공무원 보도후 공무원들은 기자에게 “서울시가 20여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원 사업을 한방에 해결했 줬다”는 말을 많이 했다. 기자는 이 말을 박수석과 문일권 회장과의 관계를 파악한 뒤에 이해하게 됐다.
한편 박수석은 보도가 나가기 얼마전 당뇨병 합병증으로 3주간 입원 했었다. 당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까지 병실에 다녀갔다. 그들 대부분은 ‘쾌유’라는 봉투를 놓고 갔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수금’도 다양하게 한다”고 했다.
서울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은 박용훈 수석을 “권력자에게는 굽실대며 약자는 철저히 짓밟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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