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에 조성된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호랑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백두대간수목원에 조성된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호랑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 사는 백두산 호랑이 5마리가 매일 인터넷을 통해 일상이 생중계 된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 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중심부에는 호랑이 숲이 조성돼 있는데 축구장 7개 크기의 4.8㏊ 규모로 국내 호랑이 전시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은 호랑이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하게 환경을 조성했다. 가로세로 10m에 깊이 1.2m의 연못이 있어 더운 여름에는 호랑이들의 놀이터 구실을 톡톡히 한다.

호랑이 숲에는 사람의 나이로 70~80대 노인에 해당하는 두만(수컷 18살), 50~60대 중년의 한청(암컷 14살), 20대우리(수컷 8살), 10대의 한(수컷 5살)과 도(암컷 5살) 등 5마리가 살고 있다.

과거 백두대간을 호령하던 백두산 호랑이 다섯 마리를 수목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안동MBC 회의실에서 홍보 등 문화 생태 관광기반 조성 ,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목원과 안동MBC는 수목원 및 호랑이 숲 관련 콘텐츠 촬영및 공동 활용 , 양 기관 주요 추진사업 홍보 협력 , 기타 상호협력 사항 등을 협력키로 했다.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 살고 있는 백두산호랑이 한청(왼쪽)과 우리가 무더위를 피해 연못에 들어가 놀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 살고 있는 백두산호랑이 한청(왼쪽)과 우리가 무더위를 피해 연못에 들어가 놀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이에 따라 안동MBC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10대의 CCTV를 설치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매일 오전 9시 30분 인터넷을 통해 호랑이의 모습을 생중계 한다.

안동 MBC 는 호랑이 다섯 마리 각각의 생활상을 편집해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호랑이 생태 연구에 기초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 안동MBC와의 협조를 통해 수목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기획은 물론 백두산 호랑이의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널리 알려 국민적 관심을 받게될 것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